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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과 지위가 일치해야 한다

임금님께서 끝내 명을 이루시면, 임금님 또한 밝아지시게 될 것입니다.

저는 감히 부지런하다고 할 수 없으나 삼가 폐백을 받들어 임금께서 하늘에 영원한 명을 비는 데 이바지하려 합니다.”

백성은 어리석으면서도 근본이 있으니, 그 성질에 따라서 이끌어 주면 자연히 교화되어 덕을 닦고 공을 이룰 것입니다.

임금의 자리는 덕을 공경함이 으뜸이 되는 것이니 덕과 지위가 일치하면 아래 백성이 감화되어 이를 본받아 덕을 천하에 베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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