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객관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인에겐 날카로운 비판,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한 우리.. 우리는 종종 타인의 작은 실수에는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면서, 정작 자신의 허물에는 한없이 너그러운 잣대를 적용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 왜 우리는 남에게는 그토록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이토록 관대한 것일까?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여러 가지 인지적 편향으로 설명한다. 그중 하나가 ‘행위자-관찰자 편향’이다. 이는 타인의 행동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내적 성향, 즉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단정 짓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자신의 행동을 평가할 때는 상황적 요인, 즉 ‘그때 상황이 어쩔 수 없었어’라고 변명하는 경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지각했을 때는 ‘게으르다’고 쉽게 판단하지만, 자신이 지각했을 때는 ‘교통 체증 때문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등 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