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

 

출처 Unsplash

토마토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 비타민 K, 칼륨, 리코펜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의 혈압 조절 효과

토마토의 혈압 조절 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칼륨의 항고혈압 효과입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토마토는 칼륨이 풍부한 채소로, 100g당 290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 권장 칼륨 섭취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두 번째는 리코펜의 항산화 효과입니다. 리코펜은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항산화제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리코펜은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토마토 섭취와 고혈압 위험

토마토의 혈압 조절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연구팀은 55~80세 성인 7056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 토마토를 많이 섭취한 집단은 적게 섭취한 집단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36% 낮았습니다. 또한, 토마토를 44~82g만 섭취한 집단 중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는 대상자 사이에서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토마토 섭취와 고혈압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 토마토 주스를 하루에 120mL 이상 섭취한 여성은 섭취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0% 낮았습니다.

토마토 섭취 방법

토마토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을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식용유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혀 먹을 때는 가열 시간이 너무 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열 시간이 길어지면 리코펜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스튜, 수프 등 다양한 요리에 토마토를 추가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 주스, 토마토 소스, 토마토 케첩 등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식품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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