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사회에서 기업의 흥망성쇠..

아침부터 왠지 모를 씁쓸함이 감돈다.  A라는 회사의 파산 소식을 접했다. 80명 정도의 규모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땀 흘리던 곳일 텐데... 특히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주로 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우리 회사와 직접적인 거래는 없었지만, 같은 IT 업계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남 일 같지가 않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술을 논하던 회사가 한순간에 문을 닫게 되었다니.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막막함과 상실감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밤낮없이 프로젝트에 매달렸을 텐데,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니 얼마나 불안할까. 함께 회사를 키워온 동료들은 또 얼마나 허탈할까.

경쟁 사회에서 기업의 흥망성쇠는 늘 있는 일이라고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파산 소식을 들으니 현실감이 확 와닿는다. 우리 회사라고 늘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을 텐데...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이 안정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부디 A 회사 직원분들이 하루빨리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리고 우리 회사도 더욱 굳건하게 성장해서, 주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친절한엔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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